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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新 보릿고개시대 우리의 삶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나고 보리는 채 여물지 않은 5~6월 사이를 옛 어른들은 보릿고개라 말했다. 식량이 바닥나 먹고살기가 힘든 시기를 일컫는 말로 달리 춘궁기(春窮期)라고도 한다. 이 같은 보릿고개는 지난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사회의 일상이었으나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 사람들에게 보릿고개란 말은 사전적인 의미나 교과서에서 볼 정도이다. 그런데 이런 보릿고개가 반세기를 넘어 새롭게 재현되고 있다. 장기불황과 경기침체, 여기에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新 보릿고개’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계절의 여왕 오월의 빛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바로 어려운 살림살이에 기인하고 있다. 과거 춘궁기가 되면 가난한 이들은 부잣집에 쌀이나 보리를 꿔 생활한 후 그해 가을걷이를 해서 되갚곤 했다. 지금은 농촌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기업체에 다니거나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어 쌀보리를 꿔는 일이 없으나 어려운 살림살이로 인해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내는 방식으로 보릿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과거 보릿고개는 개인적 어려움이었지만 지금 우리사회는 모든 경제시스템이 연결돼 있어 주요 거점경제가 휘청거리면 연쇄적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각 산업별 장기적 경기침체가 이러한 ‘新 보릿고개’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조선업 단지가 있는 울산지역의 경우 2018년부터 거의 매달 취업자가 줄어드는 고용충격을 겪고 있으며 전남 목포, 전북 군산에서도 실업난과 함께 자영업붕괴가 가속화 하고 있다고 한다. 섬유산업단지가 있는 대구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최저 5천명~2만2천명까지 매달 고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금융위기이후 가장 큰 폭으로 국내 취업자 수가 줄어든 지난 3월의 경우 전체 감소 취업자 19만5천명 가운데 대구에서만 46.1%인 9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 19가 덮치면서 이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러나 선방하고 있던 충청지역의 경우에도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4만5천명이 감소했다고 전해진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주(43), 충남(43), 대구(50), 경북(51), 경남(51) 등 모두 기준치 100을 한참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국고로 지급되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이들도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정부에서도 사상 유례 없는 재난지원금까지 지급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언발에 오줌누는 격’일뿐 근본적인 대책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 보릿고개를 언제쯤 끝낼지 알 수 없는 것이 답답한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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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구 비중 급감, 2060년 10% 이하로 줄어들 듯【이기만 기자】 앞으로 40년 뒤에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수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10%로 급감하고, 특히 학령인구(6~21세) 비중은 한 자리 수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 중 약 40%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10대 청소년 30% 이상은 스마트폰 과 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공동 발표한 '2020년 청소년 통계' 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는 854만2000명으로 총인구 16.5%를 차지했다. 2060년엔 현재의 절반 수준인 445만명으로 줄어들고 비중도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령인구도 782만1000명으로 총인구의 15.1%로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은 2060년엔 청소년 학령인구가 10%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초·중·고등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이었다. 초등학생이 8.7시간으로 가장 길고 중학생은 7.4시간, 고등학생은 6.0시간 잠을 잤다. 작년 기준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39.9%)은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이중 3명(28.2%)은 최근 12개월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 우울감 경험율은 고등학생(29.4%)이 중학생(26.9%)보다, 여자(34.6%)가 남자(22.2%)보다 높았다. 작년 초·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4.8%로 전년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시간은 주당 평균 6.5시간이었다. 여가활동은 하루 12시간으로 이 시간엔 주로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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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회복하면 거의 다 항체 생긴다, 전문가 "다시 안 걸릴 것“【김은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회복하면 항체가 거의 다 형성돼 2차 유행이 오면 재감염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항체가 형성되긴 했지만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25명 모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가 생겼다. 중화항체란 바이러스를 중화시켜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방패를 말한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화항체가 생겼다는 것은 환자가 면역력을 획득해 다시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5명 모두에게 중화항체가 생겼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다만 이 항체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얼마라 오래갈지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25명 중 12명(48%)의 경우 중화항체가 생겼지만 호흡기 검체 유전자 증폭검사(RT�PCR)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환자에 따라 중화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었고, 남아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질본은 12명의 검체를 활용해 1차 바이러스 배양 검사(2회 실시)를 했다. 여기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 한명국 질본 바이러스분석과장은 "유전자 양성이 나온 12명의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나왔지만 살아있는 게 아니라 죽은 바이러스의 조각이었다."고 말했다. 한 과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에서 만들어지는 중화항체가 방어력이 있는지 현재 명확하게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바이러스가 분리 배양이 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어느 정도의 방어력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도 "배양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서 전염력이 없거나 굉장히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과장은 "몸속 방어는 항체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면역반응이 함께 하기 때문에 항체 하나만으로 방어력 유무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과장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체가 형성되고, 그러면 바이러스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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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으로 농촌 일손부족 해소【이상형 기자】 경상북도는 코로나19의 확산‧장기화에 따른 인력 수급문제를 해소하고 봄철 영농기의 안정적 영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에 나선다.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은 농촌에서 일손이 부족하면 이웃 간 서로를 도왔던 전통에서 시작되었다. 농촌 일자리의 40%를 차지하는 외국인이 코로나19로 입국이 지연되고 국내 노동인력의 이동마저 제한적인 요즘이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이 더욱 절실한 때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된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은 국민 참여형 농촌 일손돕기로 유‧무상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우선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코로나19로 발생한 일시적 실업자를 확보하고 대학생들이 농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유상인력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번기에 맞춰 경상북도 전 부서, 향우회, 취미클럽 등이 일손돕기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도내 23개 시군과 유관기관, 산하기관, 농협, 군부대 등이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한다. 경북도는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단체, 기업체를 위해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마련하고 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도내 농촌 일손돕기를 희망할 경우, 경북도 농촌활력과와 23개 시‧군에 지정된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통해 일손돕기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농축산유통국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농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내 영세 및 고령 농가와 과수작물의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마늘, 양파 등 밭작물 수확과 같은 대규모 수작업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인력을 우선지원 할 예정이다. 농촌 일손돕기는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관련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루어진다. 일손돕기에 참여하기 전‧후 건강을 확인하고 일손돕기 현장이동 시 개별이동, 작업 중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식사 및 휴식 중 사회적 거리 유지 등 관련 지침을 엄격히 지키면서 시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농촌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이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번기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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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위기속 사이버상담회로 수출효과‘톡톡’【김은하 기자】 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수출길이 막힌 도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사이버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진행된 「경북 사이버 수출상담회」에서 상담 92건, 60만불의 현장계약, 795만불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둬 수출침체 속에서 사이버상담으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이버상담회는 도내 중소기업 31개사가 참가해 일본(20개사), 베트남(21개사) 바이어와 1:1 매칭으로 화상상담을 진행됐다. 상담품목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식품, 기계부품에 초점을 맞췄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후 처음 개최하는 집합 사이버상담으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개별부스 15개를 설치하고 각기 독립된 공간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마련했다. 경북도는 수출 성약을 높이고 참가기업들이 보다 쉽게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샘플 및 카탈로그를 배송해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 만족도를 높였으며, 바이어 발굴부터 샘플배송까지 전액을 도에서 지원했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화상상담을 통한 깜짝 계약도 이루어졌다. 참가업체 중 과일즙이 주력품목인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바이어와 50만불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 ‘권도영알로에’社는 베트남 바이어와 10만불의 MOU를 체결했다. 현장계약을 체결한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영천) 대표는 “생산 제품에 자신은 있었지만 오늘 처음 만난 바이어와 계약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이번을 계기로 희망을 발견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또한, 상담에 참가한 ‘네이처보트닉스’社(경산) 대표는 “그동안 매진해온 프리미엄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지만 코로나로 수출이 여의치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일본바이어가 제품이 우수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5월말 수출하기로 해 한시름 덜었다”고 전했다. 수출초보기업인 ‘샘초롱’社(칠곡)는 “대기업 OEM으로 간접수출만 해오다 자사 브랜드로 처음 상담에 참가해 많은 정보도 얻고 바이어와 상담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경북도는 상반기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이 전면 취소된 상황에서 이번 사이버상담회를 통해 비대면 수출마케팅의 가능성을 높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온라인전시장, 온라인몰, SNS마케팅, 사이버상담 등 언택트 세일즈를 더욱 확대하고 있어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대공황 상태이다. 지금 당장 수출로 불황을 타개해나가긴 어렵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을 끌어올리고 해외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 관리와 대응을 통해 주요 시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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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의 골프선수 최호성 프로, 포항시 홍보대사 위촉【김은하 기자】 포항시는 13일, 온몸을 비트는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골프선수 최호성 프로를 고향인 포항시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호성 프로는 불굴의 의지로 이룬 성공스토리와 함께 독특한 스윙 자세로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PGA투어대회에 초청해달라는 청원이 쏟아지는 등 온라인을 달군 주인공으로 더 알려져 있다. 최호성 프로는 1973년생 포항 장기 출신으로, 현재 일본 프로골프 리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JGTO(일본프로리그)의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비롯해 JGTO 통산 3승, 2018년 한국오픈 TOP 10, 미국 PGA투어 초청 등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최호성 프로가 주목받는 이유는 독창적인 스윙도 있지만 생계를 위하여 어린 시절부터 막노동과 배달, 뱃일 등 안 해본 일이 없는 그의 인생역정이 한 몫을 하고 있다. 20대 중반, ‘숙식제공’이라는 말에 솔깃해 시작한 골프장 아르바이트가 이후 골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됐고 어깨 너머 배운 골프에 빠져 오로지 연습에만 몰두한 덕에 골프채를 잡은 지 1년 여 만에 세미프로 테스트에 통과하는 등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성공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호성 골퍼의 도전정신과 성공스토리는 역경이 있을 때 마다 딛고 일어서는 포항시민의 저력과 많이 닮아있다.”라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인 요즘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들에게 포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태달라.”라고 당부했다. 최호성 프로는 “사랑하는 고향 포항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맡게 돼 더 없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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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읍 소재지 거미줄 전선 사라진다!【김해욱 기자】 청송군이 청송읍 소재지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신주와 통신주를 지중화해 전선 없는 깨끗한 거리로 만든다. 군은 가로 경관도 정비해 지역 도시브랜드인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에 걸맞은 깨끗한 도시 미관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구간은 청송읍 월막리 중앙로(청송버스터미널 ~ 舊군민회관) 1.3km로, 사업비는 67억원(한전 30억원, 통신사 12억원, 군비 25억원)이 투입된다. 청송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4개 통신사(LGU+, SKB, SKT, LG헬로비전)와 사업이행 협약서를 체결 완료한 상태이며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8월쯤 주민공청회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사업비 이외의 별도 군비 17억원을 들여 포장복구, 보도 및 상·하수도 등 가로 경관을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전선 지중화사업은 청송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보행환경 및 도시미관 개선을 통해 도시브랜드인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청송읍 금곡리 금월로(청송읍 사거리 ~ 청기와 아파트) 0.9km 구간도 2021년 전선 지중화사업으로 신청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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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홀로그램 기술 중심지로 도약【이기만 기자】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총괄과제인 “홀로그래피 기반 측정/검사 핵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4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홀로그래피 기반 측정/검사 핵심 기술개발 사업”은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웨이퍼의 불량 유무를 3차원으로 사전 검사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2억원(국비49, 도비1.96, 시비7.84, 민간13.18) 규모로 4년간 진행된다.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 개선 품목인 반도체 웨이퍼 나노소자의 검사 장치부문으로, 도내기업 기술 자립도 향상 및 일본 소재 부품 장비 수입 대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민간 파트너로 참여한 ㈜구일엔지니어링은 구미 4공단 내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및 웨이퍼 불량 검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5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그동안 구미지역 대기업 이탈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이번 홀로그래피 기반측정/검사 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미가 국내 전자산업 메카로써 입지를 공고히 하고, 홀로그램 기술 확산으로 도내 수요 기업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총사업비 1,818억원 규모로 경상북도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5대 핵심기술개발사업(1,506억원)과 홀로그램 사업화 실증사업(312억원)으로 추진된다.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20년∼’21년 기초 연구와 기술개발이 진행되며, ’22년∼’27년까지 개발한 기술로 홀로그램 사업화 실증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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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열리는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본격 시동!【이기만 기자】의성군이 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의성군축제추진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의성군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제3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이하 마늘축제)’의 성공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회의에서 군은 제3기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집행위원회 구성과 제3회 마늘축제 총감독 선임의 건을 심의했다. 회의 결과 총 17명으로 구성된 제3기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집행위원회가 확정되고 마늘축제 총감독으로 제1회 마늘축제 때 총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문화기획 3456 최윤현 대표가 최종 선임됐다. 최종 선임된 최윤현 대표는 “축제 총감독은 1회성 이벤트를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 지역의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의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은 마늘축제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1회 축제부터 총감독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초 의성군청과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축제에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홍보, 주민화합 등의 다양한 목표가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성군에서 개최하는 축제가 의성경제를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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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규제개혁 최우수기관으로 인정…5년 연속 수상【이상형 기자】의성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19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5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건의과제 수용 실적과 행태개선을 위한 규제애로 해소 실적 등의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4개 지표)와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 같은 불합리한 규제 발굴‧해소 노력 등을 자체평가(5개 지표)에 대한 실적으로 합산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의성군은 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찾아가는 지방규제 신고센터’ 운영을 비롯, 지난 한 해 동안 총 109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7건이 채택됐다. 특히‘고용센터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 허용’과제는 올해 정부의‘지역 민생규제 혁신방안’ 50건 개선과제로 포함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도 받아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인센티브 1억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군은 적극행정업무를 공직문화로 정착시키고 업무에 능동적으로 임하는 공무원에 보상을 부여하고자 올 상반기부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지방규제혁신의 선도 지자체로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