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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앞에서지난 2016년 개봉돼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전역에 긴급 재난경보령이 선포되는 지경까지 이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사투. 서울에서 부산까지 442km 동안 열차 속에서 스스로의 생명과 또 자신을 버리고서라도 살려야 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과 스릴이 넘치지만 근본적으로 끔찍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려니 본다지만 실제 현실에서 저런 일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몸서리쳐질까. ‘부산행’을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이 같은 느낌에 동의할 것이다. 그 끔찍함, 꿈에 나타날까 두려운 바이러스의 침공이 지금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하루 수백명의 사람들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코로나 19’로 명명된 공포의 세균 앞에서 무너지고 있다. 불과 한달사이에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확진자로 밝혀졌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가 다르게 감염자들의 규모가 폭증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집단발병에는 또 우리사회의 어둠과 같은 은밀한 종교 ‘신천지교회’가 도사리고 있다. 대구에서 집단발병한 곳이 신천지 대구교회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신천지교회현황과 교인들을 파악해 각 지자체에서 정밀조사에 착수하는가하면 코로나 증상이 있는 교인들에게 빨리 검진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각 지역별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역감염의 역학경로를 보면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이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이들이 많아 이 교회 교인들 가운데 중국 우한이나 기타 원인으로 감염돼 집단발병한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우주를 정복할 만큼 고도화된 인류문명과 과학이 아직까지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바이러스이고, 인간이 더 이상 넘볼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신의 영역으로 본다면 이번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은밀한 종교인 ‘신천지 교회’ 교인들의 집단발병은 묘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가 이단종교인지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이유여하를 떠나 그들도 궁극적으로 바이러스의 피해자이고, 의학의 힘을 빌려 살아나야 하는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 이들 신천지교회에 대해 이번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주범으로 좌표를 설정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감염학회 등에서 일찌감치 중국의 완전 입국차단을 수차례 권고했음에도 이를 듣지 않고 아직까지 문을 열어놓고 있는 정부에 대한 화살을 신천지교회 쪽으로 돌리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각계의 매서운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화 같은 현실이 아직 종료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책임이 두려운 집단들이 또 농간을 부리는 모양새다. 2시간 정도면 영화가 끝나듯이 이 영화 같은 현실도 곧 막을 내리지 않겠는가. 책임소재는 그때 가서하면 된다. 지금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 사태를 정치공학적 셈법으로 유불리를 따져가며 이말 저말 쏟아내는 무책임한 논객들은 그 입을 다물고 한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차라리 대구에 와서 작은 심부름 봉사라도 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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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지역출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궤변【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조국사태와 관련 연일 조국부부를 옹호하는 언행으로 야당을 비롯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또 사고를 쳤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권영진 시장이 중국인 입국을 막았어야 했는데 못 막아서 이렇게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권시장은 보수정당(미래통합당) 소속이다“며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겨야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또 유이사장은 “권 시장이 코로나 19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며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으로 공격하고, 문재인 정권이 친중 정권이어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입국금지를 안해서 나라가 망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다”며 “이 사람 마음속에는 정치적인 관심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에 대해서도“경북지사를 미디어에서 보았는가, 도청에서 기자회견 한 것 밖에는 못 봤다. 경북지사가 보이질 않는다”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를 맹공격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해 5백만 지역민들이 가슴 졸이며 불안에 떨고 있고, 환자대처와 방역을 위해 최선봉에 서서 밤잠을 설치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에 대해 마구잡이식으로 내뱉은 그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민다. 더구나 그는 한때 노무현정부 시절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인사다. 지금 국가적 대란이 벌어진 이 시점에 명색이 지역수장들을 그의 속 좁은 식견과 얄팍한 정치적 술수로 얽어매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의원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비판소리가 높아지니까 그것에 대한 책임소재를 엉뚱한데 돌리려는 의도에서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망발 중에서도 망발”이라고 지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이사장의 말을 전해 듣고는 “유이사장 이야말로 정치바이러스”라고 일갈했다. 경주출신으로 대구에서 성장해온 지역 출신 유이사장이 자신의 고향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에 대해 아픔을 함께 하지는 못해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듯 한 궤변을 늘어놓는 이 현실이 오히려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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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코로나 사태로 전전긍긍【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최대 험지는 어디일까. 전통적 보수지역이자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기반인 대구·경북, 즉 TK지역이 그들에게 있어 최대 험지일 것이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곳 TK지역에서 어느 정도 선방을 하느냐가 제1당을 고수하는 첩경이라 할 만큼 고심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문제는 가뜩이나 험지인 이곳에서 TK의 최대인구 거점지역이자 광역도시인 대구에서 코로나 집단확진자가 발생, 사실상 선거분위기가 완전 실종된데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 코로나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정부가 코로나의 진앙지인 중국에 대해 전면적 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미래통합당 등 각계에서 지목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대구 봉쇄론’과 이번 코로나 사태의 사실상 총책임자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말실수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마저 질타를 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이 “이번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란 발언의 후폭풍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장 대한의사협회와 미래통합당에서는 박능후 장관에 대한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지역민들도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에 대해 이런 망발을 하는 것은 두 번 죽이는 꼴”이라며 “아직까지 중국인 완전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코로나 사태의 주범이라고 하는 박능후 장관의 처사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흥분하고 있다. 또 친여권의 대표적 논객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5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해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니냐”, “이철우 지사는 어디 있는지 안보인다”등의 궤변을 늘어 놓은 것도 TK 더불어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들이다. 이와 관련 최일선에서 코로나사태를 진두진휘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에 대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한마디로 일갈했다. 대구·경북출신인 유이사장이 국가적 대란이 발생한 고향지역에 대해 근거 없는 궤변을 늘어놓은데 대한 강도 높은 불만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여권인사들의 잇따른 언행실수에 대해 대구 수성갑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정청에서는 배려 없는 언행을 삼가 달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래저래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금뺏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흉흉해진 지역민심과 여권의 잇따른 구설수로 어떻게 선거전에 임해야 될지 모를 만큼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위기는 갈수록 살벌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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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총선정국 어떤 영향 미칠까 정치권 촉각!【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불과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21대 총선. 그러나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총선분위기’가 완전 실종됐다. 집단발병지인 대구는 물론 이제 서울을 비롯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역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자칫 선거연기론마저 대두되는 실정이다. TK지역 미래통합당 현 역 국회의원은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벌써 두자리 숫자가 넘어간 상황에서 총선을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지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선거연기론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으나 전례가 없는데다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민감한 사안이여서 섣불리 예단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에 직면한 걱정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더욱 심각한 고민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여론이다. 집권여당으로서 기본적인 책임을 져야하는데다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TK봉쇄론’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언행실수’ 등의 악재로 자칫 21대 총선이 ‘코로나 총선’으로 덧씌워질 경우 참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무엇보다 청와대와 친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구설수’가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여당으로서는 험지인 TK지역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 민주당 A후보는 “가뜩이나 보수일색인 대구·경북에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대구봉쇄론이 터져 나와 민심이 사납다”며 “지금은 정치적 관점을 떠나 오직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하는 희생과 봉사적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도 자꾸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씁쓸해 했다. 더불어 민주당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의 ‘대구 봉쇄론’은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직접 방문하고, ‘방역적 봉쇄의 의미가 와전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음에도 싸늘해진 지역민심을 되돌리지는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민 A씨는 “도대체 집권여당인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모인 당·정·청에서 대구 봉쇄론의 얘기가 나왔다는 자체가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지금 대구는 의료시설과 병상,인력이 부족하고 마스크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정부에서 즉각 지원하지 않고 미적거린 이유에 대해 지역민들은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에 이번 총선에 첫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고충은 더욱 심각하다. 경북 북부지방에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 B씨는 “현역의원들은 이미 얼굴이 알려져 있어 SNS나 간접선거운동을 해도 되지만 예비후보들은 지역민들에게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져 어찌해야 될 줄 모르겠다”며 “일단 지역민들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수칙과 소독안내 등을 통해 인사드리지만 손을 잡을 수도 없는데다 만남 자체를 기피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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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대구·경북!【경북미디어】이상형 기자 = ‘밖으로 나가지 말고, 사람을 만나지 말고, 말하지 말고...’ 지금 대구·경북지역 5백만명의 지역민들의 생활방식이다. 지난 2월18일 대구에서 영남권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불과 13일만에 대구·경북에서만 3천705명, 전국적으로 4천212여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공포가 현실화 되고 있다. “그동안 사스니 메르스니 하며 겨울철마다 호흡기질환이 유행했지만 이번처럼 심각한 적이 없었어요. 정말 난리도 아니네요. 걱정입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주부 A씨(45)는 이런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하니 정말 한숨이 푹푹 나온다고 말했다. 중국발 우한 코로나가 이젠 온전히 국내문제가 됐다. 대구에서 집단 발병한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 집단 확진이 대구·경북 지역 전체로 확산되면서 이젠 공포가 현실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인데다 감염원으로 알려진 신천지 교인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어디서 나도 모르게 접촉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들까지 집단으로 발병하는가 하면 장애인시설 등 단체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집단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포감은 더하고 있다. “이웃에 살면서도 누가 신천지 교인인지 알 수가 없는데다 확진자에 대해 방역당국과 지자체에서 동선을 알려줘도 사실상 대부분 생활권역이기 때문에 피할 데가 없다는 것이 더 힘겨워요” 대구에 사는 회사원 B씨(35)의 말이다. 사실상 마스크를 쓰고, 손씻기를 생활화 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는 항변이다. 포항과 구미, 영천, 안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이 많은 경북도내 시단위 지역에서는 아파트 출입문을 누르고 엘리베이트를 타는 것조차 두려운 상황이다. “아파트 층수를 눌러야 하는데 하루에도 수십명이 버튼을 누르는데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좁은 엘리베이트안에 있으면 불안함을 감출 수 없어요” 안동에 사는 시민 주부 C씨(50)는 집을 드나들 때도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굳이 코로나 의심자로 방역당국에서 자가 격리하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예방차원에서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셀프 자가격리’가 일상생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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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경북 내륙지방에도 코로나 확산 시군 비상!【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산 좋고 물 좋은 청정경북도 보이지 않는 신종 바이러스에 구멍이 뚫렸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대부분 지자체 에서 확진자가 발생, 연일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3월 4일 현재까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코로자 확진자는 총 780명으로 전날보다 무려 89명이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경북지역에서는 지난달 21일까지만 해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113명이 발생, 가장 많았으나 이달 들어 경산에서 폭증해 확진자수가 가파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2일 기준 경산이 204명으로 가장 많고, 청도 130명, 의성 38명, 칠곡 36명, 영천 29명, 안동 28명, 포항과 구미 각 27명, 상주 14명, 성주 13명, 경주 12명, 김천 6명, 군위 5명, 영주 4명, 문경과 예천 각 3명, 영덕과 청송 각 2명, 영양·고령·봉화 각 1명순으로 집계됐다. 경산지역에서 급작스레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신천지대구교회가 가까운데다 대학이 많아 20대 신천지신도들이 경산지역에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경북지역 집단 확진자들은 이스라엘 성지순례자 28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2명 등으로 대거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재소자들이 수감돼 있는 청송 제2교도소에서 교도관 A씨(27)가 확진자로 밝혀져 청송군과 인근 지자체, 경북도가 발칵 뒤집혔다. 자칫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동선을 파악한 후 시군민들에게 SNS나 유선을 통해 안내문을 발송하고 24시간 방역체제에 들어가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감염속도가 빠른데다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역학추이를 볼 때 집단적으로 감염된 ‘슈퍼전파원’이 경북전역으로 확산되는 매개통로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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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가전체 올 스톱!【경북미디어】정승화 기자 = 한반도가 중국 우한발 신종 바이러스로 신음하고 있다. 신천지교인들을 중심으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는 공황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청정한 고장이었던 경북도내 시군지역에도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4일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우한코로나 확진자는 총 5천328명. 지난 1월20일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확진자 판정을 받은 뒤 40여일 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검사결과 대기자가 수만명에 이르고 있어 그동안의 추이를 보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확진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당초 코로나 진앙지였던 중국 후베이성 확진자수를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이하고 있다. 사망자도 4일 현재까지 33명이 발생했으며, 위중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양성확정 판정이 속출하고 환자증가 규모를 예측하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6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82%인 833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들 외에도 교인 7천446명이 검사를 대기하고 있어 양성판정 비율로 볼 때 확진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인 입국금지 및 제한한 국가가 81개국에 이르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 우간다, 카자흐스탄, 홍콩, 바레인, 사모아 등 줄을 잇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감염협회가 수차례 경고한 중국 입국제한확대,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원인불명 감염자 급증대비, 음압병상 포화 우려 등에 대해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것이 주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경북도, 각 시군자치단체는 모두 코로나 방역에 사활을 걸고 방역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추세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까지 누적확진자 5천328명 가운데 대구 ·경북 누적 확진자는 총 4780명에 이른다. 전체 확진자의 89.7% 수준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수는 경기도가 101명으로 환자수 1백명을 넘어섰고, 서울 99명,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강원 21명, 대전 15명, 광주 13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세종 1명 순이다. 사망자는 3일 28명보다 5명이 추가돼 총 33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에서만 23명이 숨졌다. 방역당국은 국내 사망자 대부분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한 개 이상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70~80대 고령환자라고 밝혔다. 한편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총 41명으로 확인됐다. 경북 23개 시군가운데 21개 시군에서 코로자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울진과 울릉 등 개 군으로 각 지자체마다 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내의 경우 신천지교회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각 시군별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평균연령 60세이상의 노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자칫 도시지역에 비해 감염될 경우 면역력이 약해 치사율이 높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염확진자도 다양하다. 신천지교인 뿐만 아니라 교사와 군인, 학생, 의사, 간호사, 공무원, 어린이집 교사 등 각 직업군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시군에서는 SNS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무의미한 대응으로 변해버렸다.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그들이 다녀갔던 병원이나 가게, 음식점 등을 종합하면 사실상 생활권 전역이기 때문이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어온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가급적이면 거리로 나가지 않으면서 손님이 뚝 끊겨 버린 것이다. 경북 최대 도시인 포항시의 경우 주말이면 불야성을 이뤘던 영일대해수욕장 지역의 경우에도 거의 손님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개인들의 불안심리는 더욱 심각하다. 마스크를 쓰고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최소한의 예방규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불안한 것이다.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거나 부족한 가정에서는 약국을 찾거나 인터넷 구매를 검색하고 있으나 공급물량 자체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거나 환절기 목감기에 걸린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침현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인지 일반 감기인지 구분 자체가 되지 않은데다 병원을 가려해도 오히려 ‘병원감염’이 걱정돼 못가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외부인들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씻기와 마스크착용은 기본이고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