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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보다 더한 막말, 김병욱은 사죄하라!”…이재도 경북도의원, 삭발에 석고대죄!【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이재도 경북도의원이 17일 새벽 형산강 로터리에서 김병욱 국회의원 당선자의 사죄를 요구하며 삭발과 석고대죄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당선자가 “제가 당선된다고 치고, 저를 비방한 분들은 형산로터리에서 포항시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는 식의 글을 SNS에 올렸기 때문이다. 총선기간 김병욱 후보는 포항을 “썩은 땅”으로 표현하는 막말 논란에 더해 “석고대죄 하라.”는 글까지 올려 총선판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는 않은 포항시민들에게 일종의 협박으로까지 들린 “석고대죄 하라”는 발언에 많은 시민들은 자괴감과 절망감을 느꼈고 그 분노는 선거가 끝난 지금도 수그러들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오전 7시부터 1시간가량 이어진 이 도의원의 삭발과 석고대죄에는 포항시의회 주해남, 김정숙 시의원과 시민단체 회원등이 참석했다. 이재도 도의원은 “시민에게‘석고대죄하라’는 말은 ‘패륜’보다 더한 막말”이라며 “포항시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자존심을 뭉갠 김 당선자의 사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도 도의원은 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로 '양심맨'‘사이다맨’으로 불리며 견제와 균형, 소통과 협치로 가는 통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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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섬뜩하다!섬뜩하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쥐게 될 그 권력이 섬뜩하다. 그 권력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어찌어찌 다시 지방권력을 쥐겠지만 40대 초반의 김 후보에게 머리를 조아릴 모습을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다. “싹 다 바꾸겠다.”는 김 후보가 당선 후 안면몰수하고 늙다리 시‧도의원들을 몽땅 바꾸는 물갈이에 나선다면 그들도 섬뜩할 것이다. ‘꼴찌선발전’이라는 역대 최악의 혹평을 받는 이 지역 미래통합당 후보공천에서 승리의 여신은 김병욱 후보의 손을 들었다. 승리한 그에게도, 패배한 경쟁자들에게도 파란만장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박명재 의원은 컷오프의 수모를 겪었지만 자당의 공천자에게 지역구 조직을 물려주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고 김 후보는 감격했을 터이다. ▲박명재 의원에 대한 존경과 찬사는 잘했다. 김 후보는 박명재 의원을 “총리로 만들겠다.” “보좌관으로 평생 모시겠다.”는 발언으로 지역 언론과 시민들에게 큰 홍역을 치렀다. 본선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은 그가 최후의 승리를 위해 그간 텃밭을 일궈온 현역의원의 자산을 양도받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보낸 존경과 찬사가 그렇게 돌아 온 것이다. 그러나 누구라도 그쯤 되면 그리했을 것이다. 그는 그 말 한마디로 지역 미래통합당의 고정자산을 송두리째 인수하는 경험을 곧바로 확인받게 된다. 진심이든 전략이든 그 말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경선기간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미미한 지지율로 단연 꼴찌를 달리던 김병욱 후보는 공천장 잉크도 채 마르기 전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려 44.2%의 놀라운 지지율로 단번에 압도적인 선두로 뛰어 올랐다. 누구보다 이번 공천이 억울하고 할 말이 많았을 것이고 통합당 공심위조차 가장 안타깝고 미안해했다는 박명재 의원의 ‘대인배’ 다운 협조 때문이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포항기자회 주최 토론회 불참 김병욱 후보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뭇매는 포항기자회 주최로 진행되는 국회의원 선거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일방적인 불참통보에서부터 시작됐다. 토론회 준비에 전력을 쏟았던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어렵게 섭외해 사회를 맡기로 한 김준홍 포항대 교수와 분장팀과 스텝들에게 포항기자회는 체면을 왕창 구겼다. 지역민에게 사전공지로 후보 간 토론을 기대했던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의 알권리는 무참히 깨졌다. 코로나 19사태로 정상적인 선거운동도 후보검증도 이뤄지지 않은 마당에 보수텃밭 정당 공천자의 처신치고는 무책임했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여론조사 공표법 위반 의혹에 봉착 김 후보는 당선이 바로 눈앞에 보여 크게 고무된 것일까! 그를 비롯한 캠프측은 여론조사 결과표를 미리 입수해 언론사의 법적 공표시점 이전에 SNS에 유포한 의혹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기관 또는 언론사와의 내통설도 제기했고 더 나아가 그 여론조사 업체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불법선거여론조사 등록으로 폐업한 폴스미스리서치가 전신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유야무야 넘어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비공개 특채’ 도덕성 논란 때마침 지역 페이스북 등 SNS는 연일 김 후보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급 전문위원직 ‘비공개 특채’ 이력이 알려져 도덕성 논란이 후끈해 지는 참이었다. 일부 유명인사 자녀의 공공기관 특혜채용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가 표방한 ‘새로운 정치’, ‘개혁정치’와는 거리가 먼 이력이라는 시민들의 반응이 보태졌다. ▲국회 보좌관 경력 부풀리기 의혹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김 후보가 국회보좌관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으로 한 시민에 의해 선관위에 고발됐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선관위에 문의했는데 국회의원실 소속 직원을 보좌관, 보좌진, 비서로 통칭하는 경향이 있고, 지속적이면 몰라도 일회성이면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 다수 언론의 취재에서 밝혔다. ▲국가 공공기관인 선관위 사칭 거짓말 논란 포항기자회 소속 일부 기자들은 김 후보가 문제없다고 답변한 선관위를 확인하기 위해 포항남‧북구 선관위를 비롯해 경상북도 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까지 취재했다. 결과는 김 후보의 거짓말로 드러났다. 김병욱 후보는 국가 공공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를 사칭해 버젓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 부분 역시 법의 쟁송에 맡겨 질 것이다. ▲포항시민 능멸하는 “썩은 땅”막말발언 파문 거짓말 논란이 뜨거운 차에 또 다른 문제가 연이어 터졌다. 김병욱 후보가 자신의 고향이자 출마지인 포항을‘썩은 땅’으로 비하하며 포항시민을 능멸하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공분을 일으켰다. 소식을 접한 대다수 시민들은 분노했다. 포항이 고향이든 아니든 포항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썩은 땅’이라고 표현하는 이 같은 막가파식 막말발언을 국회의원 후보자가 무슨 정신으로 할 수 있냐는 것이다. 김 후보의 포항 ‘썩은 땅’막말은 다음날 포항MBC 후보자 토론회는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에 이어 한 시민단체가 “포항이 썩은 땅이면 우리는 썩은 땅에 사는 무지렁이 개돼지냐?”며 후보사퇴를 요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김 후보는 SNS에서 "정책대결 없이 흑색선전만 난무한 포항 선거 풍토를 '썩은 땅'으로 빗댔다"며 "썩은 땅은 포항과 울릉이 아니라 지역 낡은 정치권과 구태 선거판을 일컬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분노에 차 들끓는 여론은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 ▲“내가 당선되면 나를 비방한 사람들 형산강로터리에서 석고대죄 해야” 포항을 “썩은 땅”으로 표현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병욱 후보가 연이어 포항시민들을 상대로 “석고대죄 하라.”는 글을 올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김 후보는 밴드에 “제가 당선된다고 치고, 그 뒤에 일부에서 저한테 제기하는 의혹이 아무 문제도 없이 그냥 넘어간다면 저를 비방한 분들은 형산로터리에서 포항시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라고 적었다. 이 소식에 많은 시민들은 그야말로 꼭지가 돌았고, 또 많은 시민들은 공포에 몸을 떨고 있다. 이 글 내용을 분석해보면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는 않은 포항시민은 “석고대죄 하라”는 일종의 시민들을 향한 협박인 셈이다. ▲“포항의 정치와 선거를 수도권과 비교해 한 20년 전 수준” “포항의 정치와 선거를 수도권과 비교해 한 20년 전 수준”이라고 한 그의 말이 망언이 아닌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군사정부 독재시대에서나 들어봄 직한 말을 앞뒤 안 재고 내뱉는 걸 보면 그의 정신세계는 4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권위에 가득 찬 듯하다. 일간 지역 시민단체가 형산강 로터리 또는 김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석고대죄’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소식만으로 그칠지 실제로 김병욱 후보에게 ‘석고대죄’를 할지 모르나 그간 삐딱하게 굴었던 사람들은 김병욱 후보가 당선되면 석고대죄는 아니더라도 용서를 빌어야 할 날이 멀지 않았다. ▲남구 선관위에 다 해명된 듯 또 거짓 해명 이게 다가 아니다. 또 있다. 앞서 자신의 “경력 부풀리기에 대해 선관위에 문의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데 대해 본지 취재결과 거짓말이라는 기사가 나가자 남구선관위에서 김 후보에게 사실 규명에 나섰다고 한다. 그는 문제의 “썩은 땅” 발언에 앞서 한 시민이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남구선관위에 제가 어느 선관위 누구한테 언제 확인받았는지 다 말씀드렸다.”며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만 난무하는 포항의 선거 풍토를 썩은 땅으로 빗대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김 후보의 이 해명 또한 남구선관위에 확인결과 거짓말로 확인됐다. 포항시남구선관위 장삼석 지도계장은 “언론의 기사보도 이후 사실 확인을 위해 남구 선관위에서 김병욱 후보에게 전화를 했으나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 본인은 남구선관위에 다 말했다고 할지 모르나 그것은 김 후보의 생각이고 우리는 김 후보의 소명이 확실하게 규명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김 후보가 해명한 “남구선관위에 제가 어느 선관위 누구한테 언제 확인받았는지 다 말씀드렸다.”고 적시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김병욱 후보가 또 선관위를 사칭해 지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선거에‘묘수’가 있다고 한다. 그 묘수는 다름 아닌 ‘악수’를 두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악수 중 악수는 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2등은 곧 패배인 선거전쟁에서 날카로운 검증과 공격은 1등을 달리고 있는 김 후보에게 집중됐다. 선거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그간 후보검증과 사실 확인에 기초한 기사를 모두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규정했다. 또한 사실 확인을 위한 취재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이런 저런 논란에도 김병욱 후보는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보인다. 지역 정치토양이 그에게 유리한 토양이기 때문이다. 당선되더라도 각별히 몸과 입을 조심하라는 권유를 드린다. 권력의 맛에 취해 목에 힘줘 오래가는 정치인이 살아나기 점점 힘 든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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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이번에는 선관위 사칭 거짓말 들통!【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국회 보좌관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으로 선관위에 고발된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이번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사칭해 버젓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를 사칭한 거짓말 논란의 핵심은 포항남‧북구 선관위를 비롯해 경상북도 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김 후보의 국회 보좌관 경력 부풀리기에 대해 어떤 질문도 답변도 없었다는 것! 그런데도 김 후보는 "선관위에 문의했는데 국회의원실 소속 직원을 보좌관, 보좌진, 비서로 통칭하는 경향이 있고, 지속적이면 몰라도 일회성이면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포항남구선관위와 경상북도선관위는 물론이고 중앙선관위 담당부서인 사이버범죄대응센타에 확인 결과 “김병욱 후보 또는 김 후보 측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질문도 답변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포항시 북구선관위 관계자도 “어느 선관위로 질문하든 선거에서 고발에 대한 공식 질문과 답변은 관할 선거구로 이관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예비후보로 활동한 지난달 4일 주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13년 국회의원 보좌관! 일할 줄 아는 젊은 일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포항시 남구의 한 주민이 지난 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김 후보를 고발했다. 실제 김 후보의 국회 근무 이력을 살펴보면 인턴비서, 비서관, 보좌관 등 국회에서 근무한 이력을 모두 더한 기간이 13년 2개월이고, 보좌관 경력만 따지면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사실 확인을 위해 김병욱 후보와 선거사무실에 연락을 취했으나 선관위 사칭 거짓말 논란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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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선거에 후보검증 실종,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토론회에 적극 나서라!”【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유권자들의 후보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선거가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그나마 각 언론사 주최의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통해 후보자질과 공약을 비교 평가하는 기회마저 일부 후보자의 불참으로 무산됐거나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6일 논평을 내고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토론회 참석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오는 9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안동 MBC 군위의성청송영덕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는 지난 3일 미래통합당 김희국 후보측이 일방적으로 거부해 무산됐으며 현대HCN 새로넷 방송 상주시장 후보 토론회는 미래통합당 강영석 후보, 구미갑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는 미래통합당 구자근 후보가 거부해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2시에 예정됐던 지역 언론사 주최 경산시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도 미래통합당 윤두현 후보를 비롯한 타 후보들이 불참을 통보해 토론회가 무산됐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난달 27일에는 포항지역 언론 6개사가 공동 기획한 ‘후보자 검증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불참해 무산되고 급기야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의 단독대담으로 전환해 방송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김병욱 후보는 방송토론을 하루 앞둔 26일 저녁 9시가 지나서야 불참을 통보해 주최측과 상대 후보를 황당하게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사를 비롯한 여러 언론매체에서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공직 후보자에 대한 알권리를 제공하고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한편 상호 토론을 통해 대안마련과 준비정도를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이다. 코로나19로 유권자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TV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기만일 뿐만 아니라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해묵은 등식만 믿는 오만이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게 토론회에 나와 시민들에게 검증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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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후보, 매립지공사 ‘비공개 특채’ 이력 “도덕성 논란”【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김병욱(통합당,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후보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 2급 전문위원직‘비공개 특채’이력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일부 유명인사 자녀의 공공기관 특혜채용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가 표방한 ‘새로운 정치’, ‘개혁정치’와는 거리가 먼 이력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듣보잡 공천’, ‘후보자 대담 일방취소’ 논란에 더해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결이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는 2013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이학재 국회의원(인천) 비서관으로 재직하다 2014년 10월2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비공개 특채’로 입사해 2015년 9월까지 근무했다. 퇴직 후 다시 이학재 의원 보좌관으로 2020년 2월까지 재직했다. 김 후보의 매립지공사 ‘비공개 특채’ 사실은 뉴시스(2014년11월2일)와 한겨레신문(2014년11월3일)이 최초 보도했다. 뉴시스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이학재(새누리, 인천 서.강화갑)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한 30대 비서관을 2급 전문위원으로 ‘비공개 특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신문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비리 제보 문건을 통재로 되돌려준 국회의원실 비서관(5급)을 특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보은성 인사’논란이 일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학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김 아무개(38)씨를 2급 상당의 전문위원으로 특별채용 했다”고 각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병욱 후보의‘비공개 특채’시점이 보온성 인사 의혹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해 7월 공사의 각종 비위 의혹을 제보한 공사직원 A씨를 공사에‘역제보’해 A씨가 해임(인천노동위, 2015년 2월 복직 판정)되면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제보자 A씨는 7월 16일 공사 간부들의 비리와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권다툼 등 10여개 의혹을 전자우편(이메일)을 통해 이학재 의원실에 보냈다. 그러나 이튿날 공사 긴급회의에서 A씨의 제보문서가 공개됐고 A씨는 결국 공사와 공사임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당시 공사측에 제보내용을 역제보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받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는 것이다. 특별 채용된 김 후보의 자질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공사 전문위원 연봉은 7500~8500만원 가량으로 각종 위원회 등에서 전문 사항의 조사나 연구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는다. 따라서 이 분야 전문성을 요하는 전문위원은 대개 환경부나 공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거나 특정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해야만 오를 수 있는 자리로 30대의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이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공사 관계자들의 지적이었다. 특히 시종일관‘수도권매립지 2016년 매립 종료’를 주장해온 이 의원이 자신의 전 비서관을 매립지공사의 고액연봉자로 취직시켰다는 점이 특혜라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까지 이어졌다. 이를 뒷받침하는 공사관계자의 발언도 보도됐다. 공사관계자는 “현안 중의 현안인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 매립이 끝난 지역 개발을 위해 관련법의 입법, 해외투자 조건검토 등 중앙부처와 협의할 부분이 많아 이 의원 쪽에 요청해 김씨를 채용했다”고 말해 채용과정에서 권력유착설이 힘을 받고 있는 대목이다. 한 시민은 “권력에 기대 손쉽게 억대연봉에 가까운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은 권력의 맛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세대교체, 개혁정치를 운운하는데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동안 권력의 단맛만 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본지는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병욱 후보를 비롯한 선거사무소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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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여론조사】박형수 49.5% vs 장윤석 21.0% vs 황재선 9.7%【경북미디어-영양신문】이기만 기자 = 21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주‧영양‧울진‧봉화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미디어-영양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오는 4월 15일 치러질 국회의원선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후보지지도에서 박형수 미래통합당 후보 49.5%, 장윤석 무소속 후보 21.0%, 황재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9.7%, 김형규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연령‧지역 등 전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는 박형수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 ∆남성 45.1% ∆여성53.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남성 24.1%, 여성 17.9%의 지지율에 그친 장윤석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도 박형수 후보는 ∆18~20대 45.0% ∆30대 52.8% ∆40대 49.4% ∆50대 55.5% ∆60대이상 47.3%로 전 연령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장윤석 후보는 ∆18~20대 29.0% ∆30대 29.5% ∆40대 26.5% ∆50대 18.0% ∆60대이상 16.4%로 고 연령층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별 지지율은 기존 영양, 봉화, 울진에 영주시가 추가되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 간 경쟁구도를 예상했으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만 본다면 예상은 빗나갔다. 영주에서도 박형수 후보가 43.4%의 지지율을 기록해 27.8%를 기록한 장윤석 후보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다. 울진군은 박형수 65.5%, 장윤석 7.6%로 지지율 차이가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영양군에서 박형수 49.8%, 장윤석 12%, 봉화군에서는 박형수 44.8%, 장윤석 24.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와의 교차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3.3%가 자당의 황재선 후보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미래통합당 박형수를 지지한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 지지자의 64.5%가 박형수, 21.7%가 장윤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미래통합당 64.5% > 더불어민주당 12.3%로 큰 차이 보였다. 모든 연령층에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로 17%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특이점은 영양군의 경우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이 5.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경북미디어-영양신문에서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5일 영주시,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2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0%이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6%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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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여론조사-군위‧의성‧청송‧영덕】김희국 56.6% vs 강부송 10.5%【경북미디어-군위군민신문】이기만 기자 = 21대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미디어-군위군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오는 4월 15일 치러질 국회의원선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후보지지도에서 김희국 미래통합당 후보 56.6%, 강부송 더불어민주당 후보 10.5%, 이광희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 지지도 김희국 후보가 ∆남성 58.2% ∆여성55.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남성 14.1%, 여성 7.1%의 지지율에 그친 강부송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 지지도 김희국 후보는 ∆18~20대 58.6% ∆30대 62.3% ∆40대 63.67% ∆50대 53.2% ∆60대 이상 55.7%의 지지율을 보였다. 강부송 후보는 ∆18~20대 12.73% ∆30대 17.2% ∆40대 7.2% ∆50대 18.2% ∆60대이상 7.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도 ∆군위군 김희국 56.5%-강부송 7.0% ∆의성군 김희국 61.3%-강부송 8.9% ∆청송군 김희국 54.3%-강부송 10.6% ∆영덕군 김희국 51.5%-강부송 15.1%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는 미래통합당 64.1%, 더불어민주당 11.2%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민생당 1.9%, 정의당 2.4%, 우리공화당 2.3%, 국민의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위군으로 13.9%의 지지율을 보였다. 경북미디어-군위군민신문에서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30일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6%이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7%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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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여론조사-포항북】김정재 61.4% vs 오중기 20.2%…미래통합당 62.0%, 더불어민주당 18.3%【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21대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북구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항기자회 회원사인 경북미디어-뉴스앤포항, 영남이코노믹, NSP통신 대구경북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오는 4월 15일 치러질 국회의원선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후보지지도에서 김정재 미래통합당 후보 61.4%,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20.2%, 박창호 정의당 후보 4.1%, 박건우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 지지도-김정재 여성, 오중기 남성에서 평균지지율 넘어 김정재 후보가 ∆남성 56.5% ∆여성66.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남성 23.3%, 여성 17.1%의 지지율에 그친 오중기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 지지도-김정재, 60대이상 71.8%, 오중기 40대 30.6%로 자신의 평균지지율 견인 김정재 후보는 ∆18~20대 53.0% ∆30대 64.6% ∆40대 50.7% ∆50대 60.2%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60대 이상에서는 무려 71.8%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오중기 후보는 ∆18~20대 26.3% ∆30대 21.2% ∆40대 30.6% ∆50대 24.4%의 비교적 고른 지지율을 보였으나 ∆60대이상에서 6.8%의 지지율에 머물러 자신의 평균지지율을 옴팡 갉아 먹었다. ▲지역별 지지도 제1선거구에서 김정재 61.4%-오중기 18.4%, 제2선거구 김정재 59.7%-오중기 19.4%, 제3선거구 김정재 60.5%-오중기 19.8%, 제4선거구 김정재 64.2%-오중기 23.2%의 지지율을 보였다. · 제1선거구 : 흥해읍, 송라면, 청하면, 죽장면, 기북면, 신광면, 기계면 · 제2선거구 : 용흥동, 양학동, 우창동 · 제3선거구 : 두호동, 중앙동, 죽도동, 환여동 · 제4선거구 : 장량동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는 미래통합당 62.0%, 더불어민주당 18.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민생당 1.7%, 정의당 3.2%, 우리공화당 0.7%, 국민의당 4.2%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로 27%의 지지율을 보였다. 포항기자회 회원사인 (주)경북미디어-뉴스앤포항, 영남이코노믹 (주), NSP통신 대구경북본부에서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30일 포항시 북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44%, 유선전화 RDD 56%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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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지역출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궤변【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조국사태와 관련 연일 조국부부를 옹호하는 언행으로 야당을 비롯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또 사고를 쳤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권영진 시장이 중국인 입국을 막았어야 했는데 못 막아서 이렇게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권시장은 보수정당(미래통합당) 소속이다“며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겨야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또 유이사장은 “권 시장이 코로나 19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며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으로 공격하고, 문재인 정권이 친중 정권이어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입국금지를 안해서 나라가 망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다”며 “이 사람 마음속에는 정치적인 관심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에 대해서도“경북지사를 미디어에서 보았는가, 도청에서 기자회견 한 것 밖에는 못 봤다. 경북지사가 보이질 않는다”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를 맹공격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해 5백만 지역민들이 가슴 졸이며 불안에 떨고 있고, 환자대처와 방역을 위해 최선봉에 서서 밤잠을 설치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에 대해 마구잡이식으로 내뱉은 그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민다. 더구나 그는 한때 노무현정부 시절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인사다. 지금 국가적 대란이 벌어진 이 시점에 명색이 지역수장들을 그의 속 좁은 식견과 얄팍한 정치적 술수로 얽어매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의원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비판소리가 높아지니까 그것에 대한 책임소재를 엉뚱한데 돌리려는 의도에서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망발 중에서도 망발”이라고 지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이사장의 말을 전해 듣고는 “유이사장 이야말로 정치바이러스”라고 일갈했다. 경주출신으로 대구에서 성장해온 지역 출신 유이사장이 자신의 고향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에 대해 아픔을 함께 하지는 못해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듯 한 궤변을 늘어놓는 이 현실이 오히려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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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코로나 사태로 전전긍긍【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최대 험지는 어디일까. 전통적 보수지역이자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기반인 대구·경북, 즉 TK지역이 그들에게 있어 최대 험지일 것이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곳 TK지역에서 어느 정도 선방을 하느냐가 제1당을 고수하는 첩경이라 할 만큼 고심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문제는 가뜩이나 험지인 이곳에서 TK의 최대인구 거점지역이자 광역도시인 대구에서 코로나 집단확진자가 발생, 사실상 선거분위기가 완전 실종된데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 코로나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정부가 코로나의 진앙지인 중국에 대해 전면적 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미래통합당 등 각계에서 지목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대구 봉쇄론’과 이번 코로나 사태의 사실상 총책임자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말실수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마저 질타를 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이 “이번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란 발언의 후폭풍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장 대한의사협회와 미래통합당에서는 박능후 장관에 대한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지역민들도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에 대해 이런 망발을 하는 것은 두 번 죽이는 꼴”이라며 “아직까지 중국인 완전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코로나 사태의 주범이라고 하는 박능후 장관의 처사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흥분하고 있다. 또 친여권의 대표적 논객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5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해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니냐”, “이철우 지사는 어디 있는지 안보인다”등의 궤변을 늘어 놓은 것도 TK 더불어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들이다. 이와 관련 최일선에서 코로나사태를 진두진휘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에 대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한마디로 일갈했다. 대구·경북출신인 유이사장이 국가적 대란이 발생한 고향지역에 대해 근거 없는 궤변을 늘어놓은데 대한 강도 높은 불만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여권인사들의 잇따른 언행실수에 대해 대구 수성갑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정청에서는 배려 없는 언행을 삼가 달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래저래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금뺏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흉흉해진 지역민심과 여권의 잇따른 구설수로 어떻게 선거전에 임해야 될지 모를 만큼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위기는 갈수록 살벌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