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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띠매고 데모하면 안된다."... 박수현 군 의장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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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머리띠매고 데모하면 안된다."... 박수현 군 의장의 발언 논란

“군수나 군 의장이 데모라도 해서 군민의 재산권 지켜야지” 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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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사진출처=군위군민신문 db

【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 =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이 지난 21일 군위의 한 행사장에서 발언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군위여성평생교육대학 현장학습’으로 군위군 8개 읍·면 3백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군위군수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박 의장은 “9남매 막내부터 시작해 A 의원은 몸이 아파서 불참했고, B 의원은 고추밭에 약 치느라고 참석못했다.”등 신변잡기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어 군위군민신문 등 언론 보도로 지역의 가장 큰 관심거리로 대두된 토지거래허가지정에 대해 “군위군과 군의회가 적극 대응하고 있으니 주민들이 머리띠 매고 데모하면 안된다.”고 발언 한 것으로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참석자들 사이에서 “적극 대응한 결과가 7개월간 군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하다 서울땅 보다 넓은 군위군 전역이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몽땅 묶였냐.?”며 웅성거렸다고 전했다.

 

또 일부 주민은 의장이라는 사람이 “행사취지에 맞는 말만 하지 왜 저리 쓸데없는 말을 하냐.?”며 “우리가 언제 데모한다고 했냐?, 우리보고 데모하지 마라면 군수나 군 의장이 데모라도 해서 군민의 재산권을 지켜야지 않느냐?”며 한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현 군 의장은 본지의 취재에 “어제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공항유치 과정에 주민들 간 갈등이 많았는데, 이번 일은 그런거 없이 그냥 조용조용 가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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