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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여론조사, 군위군 부글부글!

기사입력 2020.07.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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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의 가두행진 모습

     

    【정승화 기자】통합신공항 후보지신청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23일 느닷없이 군위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신공항 관련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돼 군위지역이 벌집 쑤셔놓은 듯 뒤숭숭하다.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가 지난 22일 제기한 바와 같이 최근 일각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감지됐으나 이 여론이 ‘군위 소보지역’에 대한 찬반여론조사인 것은 23일 드러난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64.2%의 군민들이 군위 소보 공동지구에 대한 수용의사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지난 22일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에서 “질문방식이 공동후보지를 찬성하도록 여론몰이를 하는 것으로 보이며 부적절하다”고 한 지적처럼 군민들의 과반이상이 공동지구인 소보지역 공항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적시됐기 때문이다.

     

    군위군통추위 관계자는 “처음부터 여론조사의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고 생각했다”며 “여론조사가 주민투표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대구지역 일부 언론사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를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경북도가 이철우 도지사를 필두로 군위읍 소재지에 현장사무소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군민설득작업을 펼치는 와중에 여론조사가 발표된 뒤여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뒷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군위군 관계자는 “어떠한 여론조사도 법적근거가 있는 주민투표결과를 덮을 수는 없다”며 “이 모든 것이 군위군을 굴복시키려는 술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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