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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원 칼럼 ] 구역질 나는 대선판을 바라봐야하는 국민들의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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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 객원 칼럼 ] 구역질 나는 대선판을 바라봐야하는 국민들의 심경

김진국 경영학박사 위덕대학교 경영학과겸임교수.jpg
김진국 경영학박사/논설위원

 

지금 이나라는 온통 선거이야기 뿐이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것이냐에 전국민적 관심이 몰리고 있다.

 

치명적 전염병인 코로나가 온나라를 뒤덥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권을 쫒는 이들간의 이전투구와 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놓을수는 없다.

 

역대 수많은 대통령선거와 총선, 4대지방선거 등을 지켜본 국민들이지만 이번 대선 경선전 만큼 구역질나고 볼썽사나운 선거가 있었을까 싶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경선주자들간의 이전투구와 유력후보를 둘러싼 경악스런 뇌물사건과 부동산비리를 보면 과연 이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 하는 의문을 떨칠수가 없다. 모두가 미쳐 돌아가고 있는 듯한 현실.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로, 전국순회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 설계했다는 ‘대장동 부동산 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그가 내세웠던 신도시건설사업을 통해 측근들과 법조인들이 수백, 수천배의 돈잔치를 벌인 희대의 사건앞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오랜세월 이재명 지사와 함께 해온 측근의 뇌물비리가 밝혀지고 구속됐는데도 ‘측근’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이재명 지사의 말과 행동을 보면 경천동지할 일이다. 도의적 책임만 있고 이들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해할수 없는 처사다.

 

이재명 지사의 유죄여부는 향후 특검수사 등을 통해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대장동사태와 관련한 이재명 지사의 언행을 보면 모든 것이 앞뒤가 맞지 않음을 삼척동자도 다 알 지경이다.

 

여기에 이나라 최고위층이랄수 박영수 특검과 권순일 대법관까지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루돼 있고, 천문학적인 돈거래의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할말을 잃어버렸다.

 

경찰과 검찰에서 대장동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으나 객관성과 독립성을 지녔다고 보는 국민들은 거의 없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공정한 수사를 위해 특검을 요구하고 있으나 오히려 여당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이재명 도지사와 여당에서는 이번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특검은 반대하고 있다.

 

이사건이 야당인 국민의힘의 비리사건이라면 오히려 여당에서 특검을 요구하는게 맞다. 자신이 시장재임시 설계한 사건이 휘하부하들이나 외부세력들에 의해 대형비리로 곪아터졌다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먼저 특검을 요구해야 하는게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런데 특검은 반대한다.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란 슬로건을 걸고 연일 특검요구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집권당 유력 대권후보가 연루돼 있고, 천문학적인 돈잔치를 벌인 희대의 사건을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고, 의혹의 당사자들을 완벽하게 파헤치기위해서는 어떤 권력의 입김에도 흔들리지 않는 특검수사는 필수불가결하다.

 

경찰과 검찰이 아무리 수사를 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특검수사가 필요하다는데 모든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점도 바로 이것이다. 국민들을 더욱 실망시킨 것은 이재명 도지사의 연루와 언행뿐만이 아니다.

 

바로 곽상도의원의 아들이 문제의 화천대유 직원으로 6년간 재직했으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의 거액을 받은 것이 밝혀지면서 야당의 목소리가 희석돼 버렸다.

 

아들 때문에 결국 아버지도 국회의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단, 아들 문준용씨와 관련 저격수 역할을 해오며 ‘바른 이미지’를 쌓아온 곽상도 의원이 정작 자신의 아들에게는 관대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적 실망과 지탄이 쏟아졌다.

 

스타 정치인이었던 곽상도 전의원의 추락은 늦가을 생명의 빛을 잃은 낙엽이나 진배없었다. 여당과 야당 할것없이 힘을 가진 그들만의 돈잔치속에서도 대통령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 이것이 지금 이나라 국민들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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