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총선특집) 군위군 선거구 향배는~총선 여야 선거구 획정 시한 넘겨~ 군위, 대구 지역구 향배 촉각 [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12일 여야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마감 시한을 또다시 지키지 못하면서 대구·경북지역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선거구 획정에 관심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최소 2곳 이상 선거구 조정을 해야 할 상황인데 선거구 변경 예정인 지역구에 출마할 정치 신인들은 자신의 어느 지역으로출마를 해야 하는지 모른 채 표밭갈이를 해야 한다. 특히,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서 빠진 군위군은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져 대구 동구을(현 강대식 국회의원)과 북구을(현 김승수 국회의원) 어디로 편입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경북지역은 현재 안동·예천 지역구에서 안동시만으로도 단일 선거구가 가능하나, 예천군만 따로 떼 내 기존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구에서 군위군 자리에 포진시키는 방법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이는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의 인구와 예천군 인구가 비슷해 연접 지역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분석이다. 또 하나는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울진을 군위가 빠진 자리에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는 과거 영덕·울진군이 하나의 선거구였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논의된 바 있다. 선거구 획정 원칙은 ‘지리적으로 인접 지역’과 ‘단일 행정구역 분리 불가’이기에 군위군이 빠진 자리에 연접한 군이 선거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대구시로 편입 후 선거구가 조정되는 군위군을 어느 지역구와 묶을 것인가 이다. 군위군은 지리적으로 대구 동구을과 접해 있으나, 생활권과는 거리가 멀고, 생활권은 대구 북구을 지역과 밀접해 있다. 한편, 군위군 출신 전)대구광역시의회 서호영 의원(동구 제4선거구)은 군위 선거구가 동구을로 편입될 것을 예상하고, 일찌감치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
홍준표 시장의 군위군 비젼 제시홍준표 대구시장
-
대구시의회 박창석의원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제언박창석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대구 도심 군 부대 이전지 군위군으로 사실상 확정.대구 도심 군 부대 이전지 군위군으로 사실상 확정. [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의 핵심 공약인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 대상지가 사실상 대구 군위군 외곽으로 공식화되었다. 대구 도심군부대 통합이전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 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등 4개 국군부대와 캠프 워크·헨리, 조지 등 미군부대를 포함한 총 7개 군사시설이다. 또 군부대와 함께 20여만 평에 조성될 ‘밀리터리타운’은 주거·교육·상업시설이 밀집된 ‘민·군 상생 복합타운’으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시장은 10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군부대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점을 고려해 경북 시·군의 유치 신청 접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둘러싸고 의성군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은 "대구시가 통제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고, 또 "의성군 문제를 겪어보니 공항보다 더 큰 국가 안보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전지 신청을 받지 않고, 대구시가 합참과 의논해 자체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에는 경북 칠곡군 등 4개 지자체와 대구 군위군이 유치 희망을 하고 있다. 홍 시장은 "공식적으로 신청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구시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국군부대 통합 이전을 추진 중이다. 군 부대 이전 지역에는 종합병원과 쇼핑, 문화, 체육 등 복지 기반시설을 갖춘 '복합 밀리터리 타운'이 조성돼 인구 2만~3만명의 소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군위군 전역을 이전 대상지로 보고 원점에서 후보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군위군은 도심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우보면 나호리 일대 였지만, 대구시에서는 군 작전성과 지형적, 지리적 요소, 도시적 발전 가능성 등을 두고 다양하게 후보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신원식 신임 국방부장관이 취임한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TK신공항 기부대양여 합의각서와 군부대 이전 양해각서 동시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합의각서 및 양해각서 모두 구체적인 문안이 완성돼 있고, 신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로 있을 당시 여러 차례 이전 관련 내용을 설명한 바 있어 일정 조율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대구시의 입장이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특보는 "대구시와 국방부의 생각을 일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타 지자체와 협의 과정이 생략되면 이전지 선정 과정에 변수가 줄고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선거 중, 김영만 군위군수 후보는 군부대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특히 5군수지사의 경우 각급 부대에 부식을 조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이를 군위로 유치하게 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좋은 농산물을 군부대로 납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
박창석 시의원 "화물터미널은 군위에" 합의문대로[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대구광역시의회 박창석 시의원(국민의 힘, 군위)이 25일,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과 관련해 기존 합의문대로 군위에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성군민 일부가 민항시설인 화물터미널을 의성으로 배치하지 않으면 신공항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당초 합의문의 자의적 해석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7월 공동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군위군은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민항터미널을, 의성군은 군부대 정문과 항공 물류, 정비단지를 조성하는 데 양측이 동의했고, 지역 주민을 대표하여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등이 합의문을 만들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의성군은 항공 물류단지가 예정된 의성에 화물터미널이 들어서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시의원은 “당초 신공항 건설지를 두고 군위군은 처음부터 우보면에만 유치하고자 했다”면서 “하지만 의성군은 비안면이 단독 후보지 자격에 미달하자 군위 소보면과 공동 유치 신청을 했고 군 공항 입구만이라도 설치해달라는 게 당시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와서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것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의성 부군수까지 합의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마치 진실인 것처럼 기자 회견하면서 화물터미널이 배치되지 않으면 신공항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데,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합의한 내용과 협의한 내용을 주민들께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의원은 입장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주수 의성 군수는 지난 2020년 체결한 의성군과의 합의문에는 화물터미널이 없다는 것을 주민들께 설명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중단없는 공항 건설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의원은 "합의문 작성 당시 4개 지자체장 중 대구광역시장과 군위군수는 퇴임하고, 경북도지사와 의성군수는 현재도 재임하고 있으니, 당사자격인 두 지자체장이 지금 와서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창석 시의원은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7월1일부로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지역구와 같이 대구광역시의원으로 신분이 바뀐 후에도 성공적인 공항 건설을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팔공산 관통도로 신설, 맑은물 하이웨이사업 등을 건의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대구 군위 파크골프 열풍-대구시, 2024년까지 108홀 신설 및 확장-군위군, 2025년 팔공산 인근에 180홀 규모 준공 【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전국 지자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인구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에 일제히 준비하면서 파크 골프 인구 유치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사업비 82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에 총 6곳, 108홀(신설 4곳, 확장 2곳)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기존 25곳 513홀에서 29곳 621홀로 늘어난다. 대구지역 파크골프 인구는 2017년 5000여명에서 지난해 1만 8700여명으로 5년 만에 4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올해 7월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군도 2025년까지 팔공산 인근 의흥면 이지리 일대 25만㎡ 부지에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150억원이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에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만들어 체류형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며 “골프장이 준공되면 정부에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며 국제 대회 유치에도 나설 작정”이라고 말했다.
-
【칼럼】 대구시민 되는 군위군, 이젠 시민의식 함양해야[군위군민신문 논설위원 김동엽] 2023년 새해, 군위군민은 이제 국내 제3의 도시 대구광역시민이 된다. 이에 시민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려면 시민의식(Citizenship)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행동 양식을 가져야 되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안전을 무시하고 개개인 혼자만이 살기 위해 행동하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을 할 때 공동체는 무너지는 것이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개개인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빗나간 개인주의 사고는 시민으로서 지양하여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쟁위주의 교육을 통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조,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그런데 우리 군위 사회에서의 갈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크게 보아 가치관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 결여와 각자의 이기심에 기인하는 이해관계의 차이에서 왔고, 소 지역주의, 혈연, 학연 중심의 사고에서 환경, 건강, 삶의 질 등 가치관이 확장됐고, 민주화 결과 주민 참여가 늘어나고 이해관계 개입의 범위가 급속히 확장됐다. 그 결과 이러한 현상들은 오랜 세월동안 지역 간, 세대 간, 정치색, 경제 차 간 갈등의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고 있다. 이제 우리 군위군민은 대구시민이 된다. 군위군보다 27년 앞서 대구시민이 된 달성군을 되돌아 보자. 대구 달성군이 1995년 대구시로 편입된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광역시로 편입된 후 지역발전을 위한 혜택은 없고, 혐오시설만 유치하는 결과만 가져왔다.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며 행정구역조정을 통해 과거 도(道)에서 광역시에 편입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예전 지역으로 환원하자"는 복군(復郡)운동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 지자체 소속 주민들은 "광역시 편입 후 지역발전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며 옛 행정구역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요구한 사례가 있다.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광역시민이 되는 군위군민들은 구시대적인 의식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정을 하였는지 한번쯤 되돌아 보아야 한다. 결코 21세기, 대구시민이 될 사람들의 의식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대구 편입과 대구공항 이전이라는 대역사의 변화속에 군위는 순식간에 일류도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군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야 하고 광역시에 걸맞은 시민의식을 갖춰야 한다. 이미 대구 등 도시에서 많은 귀농.귀촌인들이 군위로 왔으며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 한편으로는 그들을 넓은 가슴으로 품어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 군위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대구시가 되면 많은 인재들이 전입해 올 것이고, 그들과 함께 깨어 있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미 지난 지방 선거에서 민심은 극단적으로 갈라져 화합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누가 군수가 되더라도 군민의 화합 없이는 군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군위군이 대구 편입이 되고, 2030년 통합 신공항이 개항한다면 국제공항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가 되는 것이다. 꿈만 같은 역사를 맞이할 우리 군위군민이 화합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이고, 각자의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다해야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군위군민신문 속보] 군위군 대구 편입 확정【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 =경북 군위군이 내년 7월부터 대구시에 편입된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안인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민신문 DB]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군위군 편입법률안과 관련해 법 시행 전에 군위군에 적용하던 경북도 조례·규칙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적용하고 이 경우 경북도나 경북도지사로 돼 있는 권한과 소관 사항은 대구시나 대구시장으로 본다는 내용의 경과 조치를 두고 의결했다.이 법률안은 지난 1월 정부가 발의해 국회에 제출된 뒤 지난 1일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와 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수정 가결됐다. 해당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음에 따라 군위군은 내년 7월 1일부터 대구로 편입된다. 군위군 편입법률안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의 선결 조건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소관위원회인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인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김용판 의원은 편입안 통과 뒤 언론 인터뷰에서 "군위의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의 첫 관문이다. 따라서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식을 기다리던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회장 박한배)는 즉시 성명서를 내고,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국회 본회의 통과로 내년 7월 관할구역이 바뀔 것을 23000여 군위군민과 함께 환영한다." 고 하며, "그 동안 정말 고생한 김영만 군수님외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
【팔공칼럼】경북지역 농민들을 울린 퇴임 공무원과 군의원, 조폭들의 사기행각평균수명이 길어 바야흐로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초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은퇴이후의 삶이 남녀불문하고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시절 자신의 전공분야를 활용해 퇴임이후 자영업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제3의 분야에서 새로운 인생2막을 열어가기 위해 배움에 열중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고위공직이나 지방의원 출신의 은퇴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역시절 자신이 누렸던 권력이나 해박한 지식을 발판으로 이를 악용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다반사 발생하고 있다. 최근 경북지역 농업인들 사이에 잘 알려진 ‘폐기물 비료’사건은 고위공직과 권력층 인사들의 잘못된 인생2막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으로 기록될만하다. 경북경찰청이 최근 산업폐기물을 ‘비료’라고 농민들에게 속여 판매하거나 자신들의 땅에 불법 매립한 일당들을 검거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일당 중에는 조직폭력배는 물론 최근까지 지방공직에서 국장을 지낸 인사도 포함된 것이다. 그것도 환경직 공무원의 길을 평생 걸어온 이가 퇴임이후 불법 사기업체에 가담해 경북지역 농민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또 한사람 사람들을 경악케 한 이는 군의회 부의장 출신이다. 군민들을 대표하는 군의원 출신이자 부의장까지 지낸 이가 이들과 한통속이 돼 가짜비료를 팔아치운 일당이라는 사실에 지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이들 두 사람 모두 현역시절 자신들만의 성역에서 온갖 권한과 권위를 누리다 퇴임이후 전관예우를 바탕으로 손쉽게 돈을 벌려다 이 같은 씻을 수 없는 멍에를 뒤집어 쓴 게 틀림없을 게다. 일당 중에는 더욱 기가 찬 인물이 있다. 현직 검찰간부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범죄를 다스려야할 검찰청 고위직이 오히려 조폭들과 연계돼 농민들을 울렸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들에게 속아 가짜비료를 사들인 이들은 평소 그들의 권위와 신망을 믿고 진짜비료라고 믿고 산 게 틀림없을 듯하다. 그야말로 인생2막을 시궁창이 인생으로 만들어버리는 전직 권력자들의 비참한 말로가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났다. 은퇴이후 이들의 행각을 통해볼 때 수십년동안 현직 공무원이나 선출직 지방의원, 국가직공무원으로 재임 시 얼마나 많은 이들을 속여 가며 부정한 짓을 저지르고 이권에 개입했을지 눈에 선하다. 이들의 사기행각과 비행의 결과로 포항과 영천, 군위 등 경북도내 상당수 자치단체 농민들의 농토가 썩어가고 있다. 복구하는데만 최소 2백억원 이상이 투입돼야 하며 원상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 피해가 어느 정도 이겠는가. 양파와 마늘, 묘목 농민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농민들이 이들의 사기행각에 속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조폭들이 중앙은 말할 것도 없고 지방사회에서도 기업형태로 조직을 운영하면서 우리사회가 범죄조직의 그물망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느낌이다. 연일 언론지상에 오르내리는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당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비리의혹에서도 조폭들의 개입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으로 보면 중앙이든 지방이든 서민들의 삶속에 파고든 조폭들로 인해 그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반인들의 시선이다. 평생을 명예로운 공직의 길을 걸어온 공무원들이나 지역민들을 대변하는 지방의원 등 나름 권력기관에서 몸을 담아온 이들이 퇴임이후 인생2막을 어떻게 열어 가야할 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형농민사기사건이다. 오늘 이 시간에도 자신들의 전문업무와 오래된 권력놀이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는 전 현직 공직자들은 없는지 자신은 물론 주위를 둘러볼 일이다.
-
신공항 배후경제권 조성, 진정한 지방시대 초석 될 것경상북도는 지난달 24일 의성청소년센터에서‘공항신도시 및 항공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30년 개항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이전과 함께 중남부권 물류 거점공항으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위해 조성될 공항 신도시 및 산업단지에 대해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과 재도약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김주수 의성군수, 신공항 관련 도내 연구기관, 지역대학, 지자체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신도시 및 항공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주제발표에서 ▶안덕현 유신 부사장은 「신공항 연계 공항신도시(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항주변의 입지 및 개발여건을 감안한 개발방식과 시행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또 향후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또는 자유무역지역 등 경제특구지정도 요청했다. 이어 박근식 중앙대학교 교수는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클러스터 조성」의 주제로 항공과 항만을 연계하고, 지역을 3대 거점 경제권으로 육성시키면서 항공물류의 활성화를 위해 첨단설비와 인공지능 운영 및 제어시스템을 활용한 전 과정의 스마트 물류체계시스템을 제안했다. 이어 윤대식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와 이호진 경운대학교 교수,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들은 대구경북신공항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과 지역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생산 신선농산물(포도, 버섯, 딸기 등)의 해외시장 개척 관문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중남부권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공항 주변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도시와 산업·물류단지 조성과 첨단 항공산업과 항공물류 등 신산업 육성 등 공항신도시 및 항공산업단지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광모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공항신도시와 항공산업단지 조성은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의 큰 축으로서 지방 소멸의 판도를 바꾸고, 산업·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